공손하게 돌려 말하기

B1 · 중급격식과 문체

Could you help me?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I'm afraid… 한 걸음 물러서서 말하면 영어가 훨씬 부드러워져요.

이번 레슨에서 배울 내용

  • could와 would가 can과 will보다 공손하게 들리는 이유: 한 걸음 떨어진 형태라서 덜 직접적이에요
  • 간접의문문(I was wondering if…, Do you think you could…?)이 부탁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이유: 상대가 거절할 여지를 남겨 줘요
  • “I was wondering if…” 뒤에는 의문문이 아니라 평서문 어순이 온다는 것(if you could)
  • “I'm afraid”, “unfortunately”, “I don't want to be rude, but…”이 나쁜 소식, 반대 의견, 비판을 완충해 준다는 것. 한국어의 “죄송하지만”, “아쉽게도”와 비슷해요
  • 한국어는 “주세요”의 어미만으로 공손하지만, 영어의 명령문은 please를 붙여도 명령처럼 들린다는 것
  • please와 부가의문문을 쓰는 부탁(Close the door, would you?)은 “공손하게 부탁하기” 레슨에서,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하는 표현(I think, sort of)은 “말을 부드럽게 하는 표현(hedges)” 레슨에서 다뤄요

한 걸음 물러서서 부드럽게

영어의 공손함은 대부분 나와 내가 원하는 것 사이에 거리를 두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같은 부탁이라도 한 걸음 떨어진 동사 형태나 돌려 묻는 질문을 쓰면, 짧고 직접적인 말보다 부드럽고 덜 강요하는 느낌이 돼요.

한국어에서는 “아메리카노 주세요”, “계산서 주세요”가 아주 자연스럽고 공손한 말이에요. 어미 “-요”와 “-주세요”가 공손함을 책임지기 때문이죠. 영어에는 이런 높임 어미가 없어서, 그대로 옮긴 “Give me an americano.”는 명령처럼 들려요. 영어에서는 공손함이 문장의 형태 자체에 들어 있어야 해요.

"Can you help me? → Could you help me? (더 공손)"
"Help me. →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훨씬 공손)"

간접의문문으로 더 공손하게

부탁을 간접의문문(I was wondering if…, Do you think you could…?, Would it be possible to…?)으로 바꾸면 훨씬 부드러워져요. if 뒤에는 평서문 어순이 그대로 와요(if you could). 표준 영어에서는 직접 의문문처럼 순서를 바꾸지 않아요.

한국어의 “혹시 도와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처럼 말끝을 흐리며 돌려 말하는 방식과 비슷해요. “-ㄹ까 해서요”는 I was wondering if…, “혹시”는 by any chance와 느낌이 가까워요. 주의할 점: “창문 좀 열어 주시겠어요?”를 Would you mind…?로 말할 때 mind 뒤에는 -ing 형태가 와요. “Would you mind opening the window?”이고, to open이라고 하지 않아요. 또 이 질문은 “싫으세요?”라는 뜻이라 들어주겠다면 Yes가 아니라 “No, not at all.”이나 “Sure.”로 답해요.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call me back."
"Do you think you could send the file today?"
"Would it be possible to reschedule?"

나쁜 소식과 반대 의견 완충하기

I'm afraid, unfortunately, I don't want to be rude, but… 같은 표현은 듣기 싫은 소식, 반대 의견, 비판을 말하기 전에 완충 역할을 해서 상대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줘요. 여기서 I'm afraid는 “무섭다”가 아니라 “죄송하지만”, “안타깝지만”에 가까워요. unfortunately는 “아쉽게도”, “유감스럽게도”예요.

한국어로 “그거 틀렸어요”라고 하면 다소 직설적이긴 해도 맥락에 따라 괜찮을 수 있지만, 영어의 “That's wrong.”은 꽤 날카롭게 들려요. 보통은 먼저 완충하는 말을 하고, I think…, might be…, not quite… 같은 표현으로 조심스럽게 말해요.

"I'm afraid we're fully booked that evening."
"I don't want to be rude, but I think there's an error in the invoice."

주의하세요

✗Give me one americano.
✓Could I have an americano, please?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를 그대로 옮기면 명령문이 돼요. 카페에서는 Could I have…, please?나 Can I get…?으로 주문해요.

✗I want a table for two.
✓I'd like a table for two, please.

“-고 싶어요”, “원해요”는 주문이나 부탁에서 I'd like(I would like)로 말해요. I want는 요구하는 말투로 들려요.

✗Would you mind to open the window?
✓Would you mind opening the window?

mind 뒤에는 to부정사가 아니라 동명사(-ing)가 와요.

✗Would you mind opening the window? – Yes, sure.
✓Would you mind opening the window? – No, not at all.

Would you mind…?는 “…하는 게 싫으세요?”라는 질문이에요. 들어주겠다는 뜻이면 No, not at all이나 Sure라고만 답하세요. “네”를 그대로 Yes로 옮기면 “네, 싫어요”가 돼요.

✗I was wondering could you help me.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표준 영어의 간접의문문에는 if가 필요하고, 그 뒤는 평서문 어순이에요.

✗Please send me the report now.
✓Would it be possible to send me the report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잘 모르는 고객에게 보내는 메일이라면, “지금 보고서 보내 주세요”를 please + 명령문으로 옮긴 말은 무례하게 들려요. 돌려 묻는 부탁이 더 좋아요.

✗That's wrong.
✓I don't want to be rude, but I think that might be incorrect.

완충하는 말 없이 바로 비판하면 영어에서는 거칠게 들려요. 완충 표현은 내용이 아니라 말투만 바꿔 줘요.

한국어와 비교해 보기

한국어는 “아메리카노 주세요”, “보내 주세요”처럼 어미만으로도 충분히 공손한 부탁이 돼요

영어의 명령문은 please를 붙여도 여전히 명령이에요. 친구 사이라면 괜찮지만, 손님, 점원,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퉁명스럽게 들려요. 자연스러운 방식은 질문이에요: “Could I have an americano, please?”, “Could we have the bill, please?”(영국) / “Could we get the check, please?”(미국). 미국에서는 카페에서 “Can I get…?”도 아주 흔해요.

“줄래?”보다 “주시겠어요?”가 공손한 것처럼, 한국어는 높임 어미로 거리를 둬요

영어는 could와 would로 같은 일을 해요. 한 걸음 떨어진 형태가 더 공손하게 들려요: “Could you help me?”, “Would you like some coffee?” 다만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어서 상대가 누구든 you예요. “Can you…?”는 친구 사이에서는 평범하지만, 모르는 사람이나 직장에서는 “Could you…?”가 더 안전해요.

“혹시 시간 있으세요?”, “도와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처럼 “혹시”와 “-ㄹ까 해서요”로 말을 부드럽게 해요

영어의 간접의문문이 바로 이 역할을 해요: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Do you think you could send the file today?” “혹시”는 by any chance(“Do you have a minute, by any chance?”)와 비슷해요. 단, “Maybe can you help me?”처럼 “혹시”를 maybe로 옮기고 어순을 섞으면 틀린 문장이에요.

“죄송하지만”, “아쉽게도”는 한국어에서도 나쁜 소식을 부드럽게 전해 줘요: “죄송하지만 그날 저녁은 예약이 다 찼어요”

영어도 똑같아요: “I'm afraid we're fully booked that evening.” 차이는 빈도예요. 영어에서는 이런 완충 표현을 아주 사소한 소식에도 자주 쓰고, 이게 없는 거절(“We can't refund this.”)은 차갑게 들릴 수 있어요.

💡 모르는 사람이나 직장에서는 Can you…?보다 Could you…?가 안전해요.

💡 please를 붙여도 명령문은 명령이에요. 질문으로 바꾸세요.

💡 I was wondering if… 뒤에는 평서문 어순이에요: if you could.

💡 Would you mind + -ing: Would you mind opening…? 들어줄 때는 No, not at all.

💡 주문할 때는 I'd like…나 Could I have…?예요. I want…나 Give me…는 피하세요.

실생활 상황: 동료에게 부탁하기

"Sorry to bother you —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take a quick look at this before the meeting?"

"Sure, no problem. Send it over."

"Thanks so much. And I'm afraid it's a bit urgent — would it be possible by 2?"

연습

연습 문제 1 · 더 공손한 문장을 고르세요

Which sounds more polite/less direct?

연습 문제 2 · 더 공손한 문장을 고르세요

Which sounds more polite?

연습 문제 3 · 알맞은 설명을 고르세요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This structure is...

연습 문제 4 · 공손한 간접의문문을 완성하세요

Complete the polite indirect question: 'Do you think ___ possible to reschedule?'

연습 문제 5 · 나쁜 소식을 가장 공손하게 전하는 문장을 고르세요

Which softens bad news most politely?

연습 문제 6 · 쓰임을 고르세요

'I don't want to be rude, but I think there's a mistake here.' This phrase functions to...

연습 문제 7 · 알맞은 어순을 고르세요

Which is the correct word order in an indirect polite question?

연습 문제 8 · 알맞은 설명을 고르세요

'Would' and 'could' sound more polite than 'will' and 'can' mainly because...

연습 문제 9 · 부탁을 더 공손하게 바꿔 쓰세요

Make this more polite using an indirect question: 'Can you send me the file?' (start with 'I was wondering if')

연습 문제 10 · 나쁜 소식을 부드럽게 바꿔 쓰세요

Soften this bad news politely: 'The flight is cancelled.' (start with 'I'm afraid')

연습 문제 11 · 공손한 말과 직설적인 말로 나누세요

Could you help me?
Help me.
Would you mind closing the door?
Close the door.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call back later.
Call back later.
I'm afraid we can't refund this.
We can't refund this.

0 / 8 분류 완료

연습 문제 12 · 자주 하는 실수: “주세요”를 명령문으로 옮기기

Korean: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ordering at a café) Which English sentence is correct and polite?

빠른 도전

다섯 문제로 배운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문제 1 / 5

점수: 0/0

'Would it be possible to reschedule the call?' This is an example of...

배운 내용

  • could와 would는 거리를 두는 형태라서 can과 will보다 공손하게 들려요. 한국어의 높임 어미와 비슷한 역할이에요.
  • 간접의문문(I was wondering if…, Do you think you could…?)은 부탁을 더 부드럽게 해 줘요. “혹시 …ㄹ까 해서요”와 비슷해요.
  • 간접의문문의 if 뒤에는 평서문 어순이 와요: if you could.
  • I'm afraid(“죄송하지만”)와 I don't want to be rude, but…은 나쁜 소식과 반대 의견을 완충해 줘요.
  • 영어에는 높임 어미가 없어서 please만 붙인 명령문은 공손해지지 않아요. 질문과 완충 표현이 필요해요.
  • 이 레슨은 “공손하게 부탁하기” 레슨(please와 부가의문문)을 보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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