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부정사(bare infinitive)

B1 · 중급동명사와 부정사

원형부정사는 to 없이 쓰는 동사원형이에요: She can swim. They let him go. He made me laugh. 학교에서 배운 “사역동사 + 원형부정사”를 실제 문장으로 다시 익혀 봐요.

이번 레슨에서 배울 내용

  • 조동사(can, could, must, should, will, would, may, might, shall) 뒤의 동사에는 to를 붙이지 않아요
  • 능동태의 let과 make 뒤에도 사람 + 동사원형이 와요. “-게 해 주다”는 let, “-게 하다”, “시키다”는 make예요
  • had better, would rather, why not 뒤에도 to 없이 동사원형을 써요
  • 수동태에서는 to가 다시 나와요: I was made to apologize

to 없는 부정사

영어 동사는 보통 to swim, to go, to ask처럼 to와 함께 외우죠. 그런데 몇몇 정해진 자리에서는 to가 빠지고 동사원형만 남아요. 이것을 원형부정사(bare infinitive)라고 해요. 가장 중요한 자리는 조동사 뒤, 그리고 let과 make 뒤예요.

한국어에는 to에 해당하는 말이 없어요. “수영할 수 있어요”, “늦게까지 놀게 해 주세요”처럼 동사 끝의 어미가 바뀔 뿐이죠. 그래서 “부정사 = to + 동사원형”이라고 외운 사람일수록 to가 필요 없는 자리에도 to를 넣기 쉬워요. 아래의 자리들은 to 없이 쓴다고 따로 기억해 두세요.

"She can swim very well."
"My parents let me stay out late."

조동사 뒤

can, could, will, would, shall, should, may, might, must 뒤에는 항상 to 없는 동사원형이 와요: “You must finish this by Friday.” “We should leave before it gets dark.” “금요일까지 이거 끝내야 해요”, “어두워지기 전에 출발하는 게 좋겠어요”에 해당하는 문장이에요.

헷갈리는 이유는 비슷한 뜻인데 to가 붙는 표현이 있기 때문이에요. have to, be able to, need to, ought to는 to가 있어요(“I have to go”, “You ought to call her”). 그래서 must에도 to를 붙여 “You must to finish”라고 하기 쉬운데, 이건 틀려요. 짝으로 외우세요. can은 to 없이, be able to는 to와 함께예요.

"You must finish this by Friday."
"We should leave before it gets dark."

let과 make 뒤(능동태)

능동태에서 let과 make 뒤에는 사람이 오고, 그다음에 to 없는 동사원형이 와요: “She let him go.” “The movie made me cry.”

한국어의 “-게 하다”는 시키는 것(make)에도, 허락하는 것(let)에도 쓸 수 있어서 둘을 헷갈리기 쉬워요. 구분하는 요령: “-게 해 주다”, “-도록 허락하다”처럼 원하는 걸 하게 해 준다면 let이에요(“부모님은 제가 늦게까지 밖에 있게 해 주세요” → “My parents let me stay out late.”). “시키다”, “억지로 -게 하다”처럼 원하지 않아도 하게 만든다면 make예요(“선생님이 과제를 다시 하게 하셨어요” → “The teacher made us redo the assignment.”). “그 영화 때문에 울었어요”처럼 어떤 일이 감정을 일으킨 것도 make로 말해요: “The movie made me cry.”

어느 쪽이든 to는 붙지 않아요. 학교에서 “사역동사 + 목적어 + 원형부정사”로 배운 바로 그 구조예요. “시키다”를 떠올리고 “They made him to wait outside”라고 하지 말고, “They made him wait outside.”라고 하세요.

또 하나: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거나 정비소에서 차를 고친 경우에도 한국어는 “머리 잘랐어요”, “차 고쳤어요”라고 하죠. 영어로 “I cut my hair”, “I repaired my car”라고 하면 내가 직접 했다는 뜻이 돼요. 남에게 맡긴 일은 make나 let이 아니라 have + 목적어 + 과거분사로 말해요: “I had my car repaired.”, “I had my hair cut.”

help 뒤에는 두 형태가 다 맞아요: “help me carry”, “help me to carry”. 일상에서는 to 없는 형태가 더 흔하고, 특히 미국 영어에서 그래요. -ing 형태(“help me carrying”, “help me to carrying”)는 틀려요.

"The movie made me cry."
"She let him go."

수동태의 make: to가 다시 나와요

놀라운 규칙이 하나 있어요. make를 수동태(was/were made)로 쓰면 동사 앞에 to가 다시 나와요: “I was made to apologize.” “He was made to wait outside.”

학교에서 “사역동사의 수동태에서는 to가 부활한다”고 배웠다면 이미 아는 내용이에요. 한국어로는 “억지로 사과해야 했어요”, “밖에서 기다려야 했어요” 정도로 옮길 수 있어요. 능동태는 “made him wait”, 수동태는 “was made to wait”로 짝지어 기억하세요. 덜 흔하지만 see와 hear도 수동태에서 to가 붙어요: “He was seen to leave.”

let은 보통 수동태로 쓰지 않아요(“was let go”는 “해고됐다”라는 뜻의 굳어진 표현이에요). “일찍 가도 된다고 허락받았어요”는 be allowed to를 써서 “I was allowed to leave early.”라고 해요. tell과 ask는 능동태에서도(“They told him to wait”) 수동태에서도(“He was told to wait”) 항상 to와 함께 써요.

"I was made to apologize."
"He was made to wait outside."

굳어진 표현들

had better(거의 항상 'd better로 줄여요), would rather(거의 항상 'd rather), why not 뒤에도 to 없는 동사원형이 와요: “You'd better leave now.” “I'd rather stay home tonight.” “Why not ask him yourself?” “I'd rather to stay”, “You'd better to leave”, “Why not to ask”는 모두 틀려요.

뜻도 주의하세요. had better는 흔히 “-하는 게 좋겠다”로 배우지만, 실제로는 “안 그러면 곤란해질 거예요”라는 경고에 가까워요. 상사나 처음 만난 사람에게 “You'd better…”라고 하면 무례하게 들릴 수 있어요. 부드러운 조언은 should를 쓰세요. would rather는 “차라리 -할래요”, “-하는 게 낫겠어요”, why not은 “-해 보는 게 어때요?”라는 제안이에요. “Why don't you ask him yourself?”라고도 하지만, don't 없이 why not만 쓸 때는 동사원형만 와요. 참고로 would rather 뒤에 다른 주어가 오는 문장(“I'd rather you stayed”)은 구조가 달라지지만, would rather 바로 뒤의 동사에는 to가 붙지 않아요.

"You'd better leave now."
"I'd rather stay home tonight."
"Why not ask him yourself?"

실생활 영어 표현

"Can you help me carry these bags?"
"They made him wait outside."
"Why not give it a try?"
"The teacher made us redo the assignment."

주의하세요

✗The movie made me to cry.
✓The movie made me cry.

능동태의 make + 사람 뒤에는 to 없는 동사원형이 와요. “-게 했어요”, “시켰어요”를 떠올려도 to는 넣지 마세요.

✗You must to finish this by Friday.
✓You must finish this by Friday.

have to와 헷갈린 실수예요. must 같은 조동사 뒤에는 to를 쓰지 않아요. to를 쓰고 싶다면 You have to finish…라고 하세요.

✗I was made apologize.
✓I was made to apologize.

수동태(was/were made)에서는 to가 다시 나와요. 능동태 made me apologize와 짝으로 기억하세요.

✗You'd better to leave now.
✓You'd better leave now.

had better 뒤에도 to 없는 동사원형이 와요. 그리고 had better는 강한 경고처럼 들리니 부드러운 조언에는 should를 쓰세요.

✗I'd rather to stay home tonight.
✓I'd rather stay home tonight.

“오늘 밤은 차라리 집에 있을래요”의 would rather 뒤에도 to를 붙이지 않아요.

✗My parents make me stay out late.
✓My parents let me stay out late.

“늦게까지 밖에 있게 해 줘요”는 허락이니까 let이에요. make라고 하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늦게까지 밖에 있게 한다는 뜻이 돼요.

✗I made my car repaired.
✓I had my car repaired.

정비소에 맡겨서 고친 경우예요. “차 고쳤어요”를 “I repaired my car”로 옮기면 직접 고쳤다는 뜻이 되고, make를 쓰는 것도 틀려요. 남에게 맡긴 일은 have + 목적어 + 과거분사로 말해요.

한국어와 비교해 보기

한국어의 “-게 하다”는 시키는 것에도(“다시 하게 했어요”), 허락하는 것에도(“놀게 해 줬어요”) 써요

영어는 시키는 건 make, 허락하는 건 let으로 나눠요. 둘 다 사람 뒤에 to 없는 동사원형이 와요: “They made him wait outside.”(밖에서 기다리게 했어요), “She let him go.”(가게 해 줬어요). “-게 해 주다”가 보이면 let을 떠올리세요. “made me to study”처럼 to를 넣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한국어에는 to에 해당하는 말이 없고, “수영할 수 있어요”, “가야 해요”처럼 어미가 바뀌어요

그래서 to를 쓸지 말지는 표현마다 외워야 해요. can, must, should 같은 조동사는 to 없이, have to, be able to, ought to는 to와 함께예요. “-아야/어야 해요”를 must로 말하면 “You must finish”, have to로 말하면 “You have to finish”예요.

한국어는 남에게 맡겼을 때도 “머리 잘랐어요”, “차 고쳤어요”라고 말해요

영어의 “I cut my hair”, “I repaired my car”는 내가 직접 했다는 뜻이에요. 미용사나 정비사가 해 줬다면 have + 목적어 + 과거분사를 써요: “I had my hair cut.”, “I had my car repaired.” 사역동사 make를 떠올려 “I made my car repaired”라고 하는 것도 틀려요.

💡 can, must, should 같은 조동사 뒤에는 두 동사 사이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요: can swim, must finish.

💡 능동태 make에는 to가 없고(made him wait), 수동태 make에는 to가 있어요(was made to wait).

💡 “-게 해 주다”는 let, “시키다”는 make. 수동태로 “허락받았어요”는 I was allowed to leave early예요.

💡 'd better, 'd rather, why not 뒤의 동사에도 to를 붙이지 않아요.

실생활 상황: 부모님이 정한 귀가 시간

"Can I stay out past ten tonight?"

"I'll let you stay out until ten thirty, but you must text me when you leave."

"Okay, deal. Why not just come pick me up instead?"

"You'd better call me first — I might be busy."

연습

연습 문제 1 · 조동사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after a modal verb.

연습 문제 2 · let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after 'let'.

연습 문제 3 · 능동태 make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after 'make' (active).

연습 문제 4 · 수동태 make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passive 'make' needs 'to' back.

연습 문제 5 · had better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after 'had better'.

연습 문제 6 · would rather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after 'would rather'.

연습 문제 7 · help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after 'help' (bare infinitive is common and natural).

연습 문제 8 · why not 뒤에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 'why not' + bare infinitive.

연습 문제 9 · 원형부정사로 문장을 완성하세요

Complete with the bare infinitive: 'You must ___ (finish) this by Friday.'

연습 문제 10 · 원형부정사로 문장을 완성하세요

Complete with the bare infinitive: 'The teacher made us ___ (redo) the assignment.'

연습 문제 11 ·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로 나누세요

I can help.
I was allowed to leave early.
She let him go.
He was told to wait.
You must try.
They were asked to sign.

0 / 6 분류 완료

연습 문제 12 · 자주 하는 실수: “-게 했어요”를 made… to로 옮기기

Korean: “직원들이 그 사람을 밖에서 기다리게 했어요.” Which English sentence is cor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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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내용

  • 원형부정사는 to 없이 쓰는 동사원형이에요.
  • 조동사(can, must, should…) 뒤에 써요. have to, be able to, ought to는 to가 있어요.
  • 능동태의 let과 make 뒤에는 to가 없어요: let him go, made me cry. “-게 해 주다”는 let, “시키다”는 make예요.
  • 수동태의 make(was/were made)에는 to가 다시 나와요: I was made to apologize.
  • had better, would rather, why not 뒤에도 동사원형이 오고, help 뒤에는 두 형태가 다 맞아요.
  • 남에게 맡긴 일(“머리 잘랐어요”, “차 고쳤어요”)은 have + 목적어 + 과거분사: I had my car repa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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