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동사와 자동사

B1 · 중급동사

어떤 동사는 목적어가 있어야 완전하고, 어떤 동사는 혼자서도 완전해요. 한국어의 조사 “을/를”, “에”, “에게”를 그대로 옮기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이번 레슨에서 배울 내용

  • 타동사는 목적어가 필요해요: She bought a car.
  • 자동사는 목적어가 없어요: They arrived late.
  • (거의) 항상 한쪽으로만 쓰는 동사도 있고, 형태를 바꾸지 않고 양쪽으로 다 쓰는 동사도 있어요
  • 자동사를 장소나 사람과 연결할 때는 전치사가 필요해요(arrive at, listen to, apologize to)

타동사와 자동사란?

타동사는 동작이 목적어, 즉 동작을 “받는” 사람이나 사물에 미쳐요. 자동사는 목적어 없이 그 자체로 완전한 동작을 나타내요.

한국어에서 목적어에 붙는 “을/를”을 떠올리면 쉬워요. 동사 뒤에 “무엇을?”이라고 물어보세요. “샀어요… 무엇을?” 답(a car)이 있으면 타동사예요. 다만 한국어에서 “을/를”을 쓰는 동사가 영어에서도 꼭 타동사인 건 아니고, 반대로 “에”, “와”, “에 대해”를 쓰는 동사가 영어에서는 타동사인 경우도 많아요. 이 차이가 이 레슨의 핵심이에요.

"She bought a car. (무엇을 샀어요? a car – 타동사)"
"They arrived late. (무엇을? 필요 없어요 – 자동사)"

거의 항상 타동사이거나 자동사인 동사

어떤 동사는 거의 항상 목적어가 필요해요: buy, explain, discuss, enjoy. 어떤 동사는 목적어를 거의 받지 않아요: sleep, arrive, happen, disappear. 자동사에 목적어를 붙이거나 타동사의 목적어를 빼면 문장이 불완전하거나 틀려요.

한국어는 맥락으로 알 수 있으면 목적어를 자주 빼요. “어제 파티 재미있게 즐겼어요”를 “I enjoyed.”로 옮기면 틀려요. enjoy는 타동사라서 “I enjoyed the party.”나 “I enjoyed it.”이라고 해야 해요.

discuss도 주의하세요. “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어요”의 “에 대해”를 about으로 옮기고 싶지만, discuss는 목적어를 바로 받아요: “We discussed the issue.” about을 쓰고 싶다면 talk를 써요: “We talked about the issue.” 또 happen은 목적어를 받지 않는 자동사예요.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어요”는 “Something happened to me.”예요.

"I discussed the plan. (I discussed.만으로는 틀려요)"
"The accident happened. (The accident happened the street.는 틀려요)"

양쪽으로 다 쓰는 동사

open, close, break, start, grow, move처럼 자주 쓰는 동사 중에는 똑같은 형태로 타동사도 되고 자동사도 되는 것이 있어요. 차이는 뒤에 목적어가 있느냐 없느냐뿐이에요.

한국어는 이럴 때 동사 자체를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문을 열었어요 / 문이 열렸어요”, “창문을 깼어요 / 창문이 깨졌어요”, “회의를 시작해요 / 회의가 시작돼요”, “토마토를 키웠어요 / 토마토가 자랐어요.” “열리다”, “시작되다” 같은 말은 피동처럼 느껴져서 영어로 “The door was opened.”, “The meeting is started.”처럼 수동태로 옮기기 쉬워요. 하지만 영어는 같은 동사를 목적어 없이 쓰면 돼요: “The door opened.”, “The meeting starts at nine.”, “The tomatoes grew.”

"He opened the door. (타동사)"
"The door opened. (자동사)"
"She grew tomatoes. (타동사)"
"The tomatoes grew. (자동사)"

목적어 대신 전치사

자동사를 장소, 사물, 사람과 연결해야 할 때는 목적어가 아니라 전치사를 써요. arrive는 at이나 in, apologize는 to, listen은 to가 필요해요.

arrive를 보세요. 한국어로는 “공항에 도착했어요”라고 “에”를 쓰지만, 영어로는 “arrive to”라고 하지 않아요. 구체적인 장소에는 at(at the airport, at the station), 도시나 나라에는 in(in Seoul, in Korea)을 써요. home 앞에는 전치사가 없어요: “I arrived home.”

한국어에서 “을/를”을 쓰는 동사 중에 영어로는 전치사가 필요한 것이 있어요. “음악을 듣다”는 “listen to music”, “친구를 기다리다”는 “wait for a friend”, “열쇠를 찾다”는 “look for my keys”예요. “Listen music.”, “Wait me.”라고 하지 않아요. 또 “여동생에게 사과했어요”는 “He apologized to his sister.”처럼 to + 사람이에요. explain도 비슷해요. 설명하는 내용이 목적어이고, 사람은 to와 함께 써요. “저에게 문제를 설명해 줬어요”는 “She explained the problem to me.”예요. 단, give, tell, show, send는 사람을 동사 바로 뒤에 쓸 수 있어요(“She told me the story.”). explain, describe, say는 안 돼요.

반대로 한국어에서는 조사를 쓰지만 영어에서는 목적어를 바로 쓰는 동사도 있어요. “방에 들어가다”는 “enter the room”(into 없이), “그 사람과 결혼하다”는 “marry him”(with 없이), “그 사람에게 연락하다”는 “contact him”(to 없이),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다”는 “discuss the issue”(about 없이)예요.

"I arrived at the airport."
"He apologized to his sister."
"We listened to the whole album."

실생활 영어 표현

"The meeting starts at nine."
"Can you explain this to me again?"
"The price of oil has risen sharply."
"I completely agree with you."

주의하세요

✗I listen music every morning.
✓I listen to music every morning.

“음악을 들어요”의 “을”을 그대로 옮긴 실수예요. listen은 자동사라서 to가 필요해요. 참고로 hear는 타동사예요: I heard a noise.

✗I arrived to the airport.
✓I arrived at the airport.

“공항에 도착했어요”의 “에”는 to가 아니에요. arrive는 at(구체적인 장소)이나 in(도시, 나라)과 써요. to를 쓰고 싶다면 get을 써요: I got to the airport.

✗We discussed about the issue.
✓We discussed the issue.

“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어요”의 “에 대해”를 about으로 옮긴 실수예요. discuss는 목적어를 바로 받아요.

✗She married with a doctor.
✓She married a doctor.

“의사와 결혼했어요”의 “와”를 with로 옮긴 실수예요. marry는 타동사예요. got married to a doctor라고도 할 수 있어요.

✗She explained me the problem.
✓She explained the problem to me.

“저에게 문제를 설명해 줬어요”에서 설명하는 내용(the problem)이 목적어이고, 사람은 to와 함께 뒤에 와요.

✗The accident was happened last night.
✓The accident happened last night.

“사고가 발생했어요”, “일이 생겼어요”가 피동처럼 느껴져도 happen은 자동사라서 수동태로 쓸 수 없어요.

✗The meeting is started at nine.
✓The meeting starts at nine.

“회의가 9시에 시작돼요”의 “시작되다”를 수동태로 옮긴 실수예요. start는 같은 형태로 자동사가 돼요.

✗The party was great. I really enjoyed.
✓The party was great. I really enjoyed it.

한국어는 “정말 즐거웠어요”처럼 목적어 없이 말하지만, enjoy는 타동사라서 목적어(it, the party)가 꼭 필요해요.

한국어와 비교해 보기

한국어는 목적어에 “을/를”을 붙이고, “무엇을?”이라고 물어서 목적어를 찾아요

영어의 타동사도 같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She bought a car.”(무엇을 샀어요? a car) – 타동사. “They arrived late.”(무엇을? 답이 없어요) – 자동사. 다만 다음에 나오는 동사들은 한국어의 조사와 영어의 구조가 서로 달라요.

“음악을 듣다”, “친구를 기다리다”, “열쇠를 찾다”는 한국어로 “을/를”을 써요

영어로는 전치사가 필요해요: “listen to music”, “wait for a friend”, “look for my keys”. listen, wait는 자동사라서 목적어를 바로 받을 수 없어요. “I listen music.”, “Please wait me.”는 틀린 문장이에요.

“에 대해 논의하다”, “와 결혼하다”, “에 들어가다”, “에게 연락하다”는 한국어로 조사를 써요

영어의 discuss, marry, enter, contact는 타동사라서 목적어를 바로 받아요: “We discussed the issue.”, “She married him.”, “He entered the room.”, “Please contact me.” about, with, into, to를 넣으면 틀려요.

한국어는 “열다 / 열리다”, “시작하다 / 시작되다”, “깨다 / 깨지다”처럼 자동사를 따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영어의 open, start, break, grow는 같은 형태로 자동사가 돼요: “The door opened.”, “The meeting starts at nine.”, “The window broke.” “열리다”, “시작되다”를 수동태로 옮겨 “The meeting is started at nine.”이라고 하면 어색하거나 틀린 문장이 돼요. 특히 happen, arrive 같은 자동사는 수동태가 아예 없어요(“was happened”는 틀려요).

💡 한국어의 “을/를”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 음악을 듣다 = listen to music, 친구를 기다리다 = wait for a friend.

💡 “공항에 도착하다”는 arrive to가 아니라 arrive at(구체적인 장소)이나 arrive in(도시, 나라)이에요.

💡 discuss, marry, enter, contact는 목적어를 바로 받아요: about, with, into, to 없이.

💡 “열리다”, “시작되다”는 수동태가 아니에요: The door opened. The meeting starts at nine.

실생활 상황: 비행기가 늦게 도착했을 때

"What happened? The flight was supposed to land an hour ago."

"It arrived late because of the storm."

"Did they explain the delay to anyone?"

"Yes, they announced it right after we landed."

연습

연습 문제 1 · 타동사인지 자동사인지 고르세요

'She bought a car.' Is 'bought' transitive or intransitive here?

연습 문제 2 · 타동사인지 자동사인지 고르세요

'They arrived late.' Is 'arrived' transitive or intransitive here?

연습 문제 3 · 바른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연습 문제 4 · 바른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연습 문제 5 · 타동사인지 자동사인지 고르세요

'The window broke.' Is this transitive or intransitive?

연습 문제 6 · 타동사인지 자동사인지 고르세요

'He broke the window.' Is this transitive or intransitive?

연습 문제 7 · 보통 자동사로 쓰는 동사를 고르세요

Which verb is normally intransitive (doesn't take a direct object)?

연습 문제 8 · 바른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 sentence.

연습 문제 9 · 문장을 완성하세요

Complete: 'I ___ (discuss) the plan with her yesterday.' (transitive — no preposition needed)

연습 문제 10 · 문장을 완성하세요

Complete: 'The plane ___ (land) safely.' (intransitive)

연습 문제 11 · 타동사와 자동사로 나누세요

arrive
buy
sleep
write
happen
explain

0 / 6 분류 완료

연습 문제 12 · 자주 하는 실수: “음악을 들어요”의 “을”을 그대로 옮기기

Korean: “저는 아침마다 음악을 들어요.” Which English sentence is correct?

빠른 도전

다섯 문제로 배운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문제 1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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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내용

  • 타동사는 목적어가 필요하고, 자동사는 목적어가 없어요.
  • 항상 타동사인 동사(discuss – about 없이)와 거의 항상 자동사인 동사(arrive, happen, sleep)가 있어요.
  • open, break, grow 같은 동사는 같은 형태로 양쪽 다 돼요. “열리다”, “시작되다”를 수동태로 옮기지 마세요.
  • 자동사는 전치사로 장소나 사람과 연결해요: arrive at/in, apologize to, listen to.
  • 한국어 조사를 그대로 옮기지 마세요: listen to music(음악을), marry him(그 사람과), explain the problem to me(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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