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많이 빼고 말하지만, 영어는 조동사만큼은 남겨요: I want to go, but I can't.
이번 레슨에서 배울 내용
생략은 상대가 문맥으로 채울 수 있는 단어나 구를 반복하지 않고 빼는 거예요. 영어는 방금 말한 동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생략을 아주 많이 써요.
한국어 화자에게 생략 자체는 익숙해요. 한국어는 주어도, 목적어도, 때로는 동사까지 빼고 “와요?”, “저도요”, “가고 싶은데 못 가요”처럼 말하니까요. 차이는 무엇이 남느냐예요. 한국어는 “수아 씨도요”, “저는 안 했어요”처럼 조사나 부정어만 남겨도 되지만, 영어는 거의 언제나 조동사를 남겨야 해요. 이 레슨은 바로 그 부분을 다뤄요.
두 부분의 본동사가 같으면 두 번째 부분에서는 보통 본동사를 빼요. 하지만 시제나 의미를 담은 조동사는 남겨요: “He can swim, and she can too.”, “I haven't finished, but he has.” 한국어로는 “수아 씨도요”, “민준 씨는 했어요”로 충분해서 “and she too”라고 하기 쉬운데, 영어에서는 조동사가 사라지면 안 돼요. “He can swim, and so can she.”도 아주 흔한 형태예요.
앞부분에 조동사가 없으면(현재시제나 과거시제) do/does/did가 그 자리를 대신해요: “He runs faster than I do.”, “She wanted to leave, but I didn't.” 한국어에는 do 조동사 같은 것이 없어서 “but I not”이라고 하거나, “저는 아니었어요”에 끌려 “but I wasn't”라고 하기 쉬워요. 앞 문장의 동사가 일반동사(wanted, runs)라면 남는 것은 be동사가 아니라 do/does/did예요.
to부정사 뒤에서는 to를 남겨요: “I want to, but I can't.”, “I'd like to.” 한국어로는 “하고 싶은데 못 해요”로 끝나지만 “I want, but I can't.”는 틀린 문장이에요. (if you want, I'll try 같은 굳어진 표현은 to 없이 써요.) can, must, will, should 뒤에는 to가 오지 않아요: “I can't to”가 아니라 “I can't right now”예요.
부정문에 맞장구칠 때도 조심하세요. 한국어의 “저도요”는 긍정에도 부정에도 쓰지만, 영어는 다르게 말해요. “I like it.”에는 “Me too.”, “So do I.”, “I don't like it.”에는 “Me neither.”, “Neither do I.”예요.
비교 표현에서는 “저보다”의 “보다”가 than이에요: “She's taller than I am.” 회화에서는 “She's taller than me.”도 아주 자연스럽고, 동사 없이 “than I”만 쓰면 매우 딱딱하게 들려요.
and로 이어진 두 부분의 동사가 같으면 두 번째 부분에서 동사를 통째로 뺄 수 있어요. 주어와 동사 뒤의 말만 남아요: He likes tea, and she coffee.
여기서 한국어와 방향이 반대예요. 한국어는 동사가 문장 끝에 오기 때문에 “민준 씨는 차를, 수아 씨는 커피를 좋아해요”처럼 앞쪽 동사를 빼고 마지막 동사를 남겨요. 영어는 첫 번째 동사를 남기고 두 번째를 빼요. 동사를 끝으로 옮겨 “and she coffee likes”라고 하면 틀려요. 참고로 영어의 gapping은 글이나 일부러 짧게 말할 때 어울리고, 편한 대화에서는 그냥 “and she likes coffee”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상 대화에서는 이미 분명한 내용을 모두 빼고 새로운 정보만 남겨요. 질문도 짧아져서, 아주 편한 말투에서는 “Are you coming?”이 “Coming?”이 돼요. 주어 없이 “와요?”라고 묻는 한국어와 비슷하죠. 다만 이렇게 줄이는 건 정해진 회화 표현에서만이고, 보통 문장에서는 영어도 주어가 필요해요.
짧은 대답에서 한국어식으로 빼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좋아해요?”에 “네, 좋아해요”라고 답하듯 “Yes, I like.”라고 하면 목적어가 빠진 틀린 문장이에요. “Yes, I do.”나 “Yes, I like it.”이라고 해요. 권하는 말(“Do you want some cake?”)에는 “Yes, I want.”가 아니라 “Yes, please.”예요. “누가 깼어요?”에 “저 아니에요”는 “I'm not.”이 아니라 “Not me.”, “저요”는 “Me.”예요. 주문할 때 “저는 피자요”도 “I'm pizza”가 아니라 “Pizza for me.”나 “I'll have pizza.”라고 해요.
조동사 뒤에 본동사를 다시 쓰지 마세요. 조동사 하나가 동사 부분 전체를 대신해요.
“수아 씨도요”에는 동사가 없지만, 영어는 조동사(can, has, is)를 남겨야 해요.
“저는 아니었어요”에 끌린 실수예요. 앞 문장이 일반동사(wanted)라면 남는 것은 be동사가 아니라 did예요.
“네, 좋아해요”를 그대로 옮기면 like의 목적어가 빠져요. 짧은 대답은 질문의 조동사(do)로 해요.
“하고 싶은데 못 해요”를 옮길 때 want, would like, need 뒤의 to는 남겨요. if you want 같은 굳어진 표현만 to 없이 써요.
한국어의 “저도요”는 부정에도 쓰지만, 영어에서 부정문에 맞장구칠 때는 Me neither나 Neither do I예요.
동사를 끝에 두는 한국어 어순이 나온 실수예요. 영어 gapping에서는 두 번째 부분의 동사를 아예 빼요.
한국어는 “민준 씨는 수영할 수 있고 수아 씨도요”, “저는 못 끝냈는데 민준 씨는 끝냈어요”처럼 “-도요”나 동사 하나로 뒷부분을 줄여요
영어는 조동사를 꼭 남겨요: “He can swim, and she can too.”, “I haven't finished, but he has.” 조동사가 없는 문장이면 do/does/did를 써요: “She wanted to leave, but I didn't.” “and she too”, “but I not”은 틀린 문장이에요.
“저도요”는 “저 커피 좋아해요”에도 “저 커피 안 좋아해요”에도 똑같이 써요
영어는 앞 문장이 긍정이면 “Me too.”, “So do I.”, 부정이면 “Me neither.”, “Neither do I.”예요. “I don't drink coffee.”에 “Me too.”라고 하면 앞 문장과 맞지 않아 어색하게 들려요. 구어에서 가끔 들리기는 하지만 Me neither가 표준이에요.
“좋아해요?” “네, 좋아해요.”, “케이크 드실래요?” “네, 먹고 싶어요.”처럼 한국어 대답에는 목적어가 없어도 돼요
영어의 like, want는 목적어가 필요해서 “Yes, I like.”, “Yes, I want.”는 틀려요. 짧게 답하려면 질문의 조동사를 그대로 받아 “Yes, I do.”라고 하고, 권하는 말에는 “Yes, please.”라고 해요.
“민준 씨는 차를, 수아 씨는 커피를 좋아해요”: 한국어는 앞쪽 동사를 빼고 문장 끝의 동사를 남겨요
영어는 반대로 첫 번째 동사를 남기고 두 번째 부분에서 동사를 빼요: “He likes tea, and she coffee.”, “Tom studies law, and Anna medicine.” 동사를 끝으로 보내는 “and she coffee likes”는 틀린 문장이에요.
“와요?”, “먹었어요?”처럼 한국어는 주어 없이 묻는 게 자연스러워요
아주 편한 영어 회화에서도 “Coming?”, “Ready?”처럼 줄일 수 있어서 이건 도움이 돼요. 하지만 이런 짧은 형태는 정해진 표현에서만 써요. 보통 문장에서는 “Is raining.”이 아니라 “It's raining.”처럼 주어를 넣어야 해요.
💡 본동사를 뺐나요? 조동사는 남겨요: and she can too, but he has.
💡 조동사가 없다면 do/does/did를 써요: but I didn't, than I do. be동사로 바꾸지 마세요.
💡 want, would like 뒤의 to는 남겨요: I want to. 부정문에 맞장구칠 때는 Me neither예요.
"Do you want pizza or pasta?"
"Pizza, I think. You?"
"Pasta, actually — I had pizza yesterday."
"Fair enough. Pizza for me, pasta for you, then."
연습 문제 1 · 바르게 생략한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ly elided sentence for: 'I want to go, but I can't go.'
연습 문제 2 · 바르게 생략한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ly elided sentence for: 'She's taller than I am tall.'
연습 문제 3 · 바르게 생략한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ly elided sentence for: 'He can swim, and she can swim too.'
연습 문제 4 · 회화에서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르세요
Choose the natural conversational ellipsis for: 'Are you coming?'
연습 문제 5 · 바르게 생략한 문장을 고르세요(gapping)
Choose the correctly elided sentence (gapping) for: 'He likes tea, and she likes coffee.'
연습 문제 6 · 바르게 생략한 대답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ly elided response to 'Who broke this?'
연습 문제 7 · 바르게 생략한 문장을 고르세요
Choose the correctly elided sentence for: 'I haven't finished, but he has finished.'
연습 문제 8 · 자연스러운 짧은 대답을 고르세요
Choose the natural elided response to 'Do you want some cake?'
연습 문제 9 · 반복되는 부분을 빼고 빈칸을 채우세요
Elide the repeated part: 'She will help if she can help.' → She will help if she ___.
연습 문제 10 · 반복되는 동사를 빼고 빈칸을 채우세요
Elide the repeated verb (gapping): 'Tom studies law, and Anna studies medicine.' → Tom studies law, and Anna ___.
연습 문제 11 · 바른 생략과 틀린 생략으로 나누세요
0 / 4 분류 완료
연습 문제 12 · 자주 하는 실수: “저는 아니었어요”의 직역
Korean: “수아 씨는 떠나고 싶어 했지만 저는 아니었어요.” Which English sentence is correct?
짧은 다섯 문제로 배운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문제 1 / 5
점수: 0/0
Choose the correctly elided sentence for: 'I haven't seen the movie, but my brother has seen the movie.'
강조 표현(emphasis structures)
강조의 do, 재귀대명사, such와 so, the very로 말에 힘을 싣는 법을 배워요. 한국어의 “정말”, “직접”, “너무”, “바로 그”와 비교하며 I very like 같은 실수를 막아요.
대용 표현(one/ones, do, so)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쓰는 one/ones, do, so/not을 익혀요. “빨간 거”는 the red one, “그런 것 같아요”는 I think so, “안 왔으면 좋겠어요”는 I hope not이에요.
문장 앞으로 꺼내기(fronting)
목적어, 보어, 장소 표현을 문장 맨 앞으로 꺼내는 fronting을 배워요. 한국어의 “은/는”과 달리 영어에서는 늘 강조나 대조의 느낌을 주고, 주어를 빼지 않으며, 때로는 동사가 주어 앞에 와요.
명사화(nominalisation)
동사와 형용사를 명사로 바꿔 격식 있는 문체를 만드는 명사화를 배워요. 명사 뒤에 오는 전치사(of, in), “때문에”와 due to의 차이, 한국어 공문처럼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쓰는 법을 정리해요.